신발 세탁 피해와 관련된 소비자 주의 사항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매년 신발세탁과 관련된 피해 신고가 1000건 이상 접수되어 소비자들에게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발 소재의 특성상 물세탁이 불가한 제품을 물세탁하는 경우 훼손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어떠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발 세탁 피해 현황

2021년부터 작년까지 1372개의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신발세탁 관련 불만 건수는 모두 3893건이며, 연도별로는 2021년 1252건, 2022년 1332건, 2023년 1309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신발제품심의위원회 심의를 신청한 건수는 685건으로, 심의 결과 세탁업체의 잘못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탁 관련 분쟁 요인

세탁 관련 분쟁의 주된 요인으로는 세탁업체의 부적합한 세탁 방법이나 과도한 세탁, 후손질 미흡 등이 있습니다. 또한, 가죽이나 스웨이드와 같은 특수 소재 제품을 물 세탁했을 때 발생하는 분쟁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세탁 방법 부적합에 따른 분쟁이 의류와 달리 신발에는 취급표시 사항이 붙어 있지 않아 세탁자가 적절한 세탁 방식을 알지 못하고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

이에 대해 소비자원은 국가기술표준원과의 공조를 통해 신발 제조·판매 시 제품 재질과 취급 주의사항 등을 제품에 고정해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관련 고시에 포함시키고, 주요 세탁업체들과 간담회를 통해 세탁 전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소비자에게 미리 고지해 분쟁을 예방하도록 요청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제품 구입 시 품질 표시와 취급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세탁을 의뢰할 때 세탁업체와 이를 공유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