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담수호 둥팅호 제방 붕괴 비로 인한 잔혹한 재난!

중국 둥팅호 제방 붕괴 사건 현황

중국에서 둥팅호(洞庭湖·동정호) 제방이 일부 붕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예년보다 많은 비로 제방이 무너지면서 주변 지역에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로부터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대규모 복구가 진행 중입니다.

사고 발생 상황

6일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누수 위험을 보이던 후난성 웨양시 화룽현 둥팅호 제방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제방의 무너진 길이는 처음에는 약 10m이었지만, 이어서 220m까지 확대되었습니다.

대처 및 대피

당국은 인근 주민 5천755명을 무사히 대피시켰으며, 구조대원 2천100여 명과 배 160여 척을 동원해 응급 복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범람을 막기 위해 차량을 무너진 제방으로 빠트리기도 했고, 5만 톤이 넘는 모래와 자갈, 쌀 1천320톤 등이 투입되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발언

시진핑 주석은 "일부 지역의 강수량이 많고 비 내리는 기간도 길어 상황이 심각하다"며 "제방이 물에 침식되는 시간이 길면 범람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 쉽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대규모 대피와 복구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날씨 상황

중국은 올여름 폭염과 폭우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북부지역에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남부 지역 주민들은 홍수로 신음하는 등의 극단적인 날씨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각종 재해 대비 및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