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형제 경영 체제 돌입… 과제 산적 협력 도전
한미약품, 임종윤·종훈 사내이사 선임
한미약품은 6월 18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여 임종윤과 임종훈 형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였다. 이에 따라 한미그룹의 형제 경영 체제가 본격화됨에 따라, 형제는 '바이오의약품 사업 확대'와 '1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 '상속세 재원 마련'을 약속하고 관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미약품 형제 경영 확대
한미약품은 '5+1' 체제를 구상 중으로, 국내 사업, 해외 사업, 제조, 마케팅, 개발 등 5개 사업부와 연구센터로 재편하고자 하며, 함께 신사업의 구체적인 방향과 실현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형제들은 '뉴(NEW, 새로운) 한미'를 공언하고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며 바이오 공장을 건립하고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상속세 해결과 함께 한미약품을 한국의 론자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미약품, 상속세 해결 및 재원 확보
한미약품 일가는 상속세 재원을 은행과 증권사의 주식담보대출을 활용해 왔으나, 올해 11월에 700억원 상당의 상속세를 납부하고 남은 2644억원 규모의 상속세를 해결해야 한다. 상속세 해결은 그룹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이를 통해 임종윤과 임종훈 형제가 한미약품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길임이 명확해졌다.
한미사이언스의 체제와 성장전략
한미사이언스는 임종훈 체제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체제는 사업 교통정리와 다각화를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는지가 관건으로 여겨진다. 임종훈 대표는 유통 사업의 성장, 의료기기 및 건강식품 사업 부문의 선택과 집중적 투자, 그리고 외부 컨설팅과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의사결정과 업무 효율성 향상을 강조하며 한미사이언스의 성장전략을 밝히고 있다.
한미약품의 임시 주주총회 결산
임시 주주총회에서 한미약품은 임종윤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 남병호 헤링스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였으며, 총 10명의 이사로 구성되었다. 이후 임종윤 이사가 추후 열릴 한미약품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는 임종윤 단독 대표체제가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미약품의 이사회와 지분에 대한 이슈
한미약품의 이사회는 기존보다 더 많은 이사로 구성되었으며, 현재 최대 주주가 임종훈 대표의 한미사이언스이기에 형제 경영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한 바 있으나, 안건이 통과되었으며, 한미약품의 새로운 이사회 구성원들은 기존 이사회 구성원들과의 일정을 조율해 이사회 개최 날짜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