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복 SPC 그룹 대표, 보석 허가를 요청

황재복 SPC 그룹 대표는 노조 탈퇴 강요 의혹으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변호인은 보석 허가를 요청했으나, 검찰은 반대의견을 제시하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황 대표의 보석 허가 요청과 검찰의 반대 의견

법정에서 열린 보석 심문에서 변호인은 "최근 섬망이 올 정도로 건강 상태가 위중하다"며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증거 인멸 염려가 없는 만큼 황 대표를 석방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황 대표가 석방되면 SPC그룹 관계자들이 회유해 진술을 번복시키려 할 수 있다"며 보석에 반대했습니다.

검찰의 주장

검찰은 SPC그룹이 이미 일부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방식으로 '꼬리 자르기'를 시도했다고 주장했으며, 수사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한 다른 피고인들이 법정에서 부인한 것으로 미루어 지금도 조직적으로 진술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의 구속 이유

황 대표는 2019년에서 2022년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에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에게 탈퇴를 종용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지난달 18일 첫 재판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며 "허 회장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허 회장 측은 해당 행위가 불법적 방식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결론

황재복 SPC 그룹 대표의 보석 허가에 대한 판단은 현재 진행 중이며, 노조 강요 의혹과 관련된 논란은 재판이 진행됨에 따라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