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금리 6개월만에 반등, 주담대 변동금리 오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변화와 영향

1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5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월(3.54%)보다 0.02%포인트 오른 3.56%로 집계됐으며, 이는 6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18일부터 코픽스 금리를 반영하여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조정할 예정이다.

코픽스(COFIX)란?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의 금리 변동이 반영되며, 이는 다시 코픽스 금리를 기준으로 하는 대출상품 금리에 반영된다. 코픽스는 종류에 따라 집계 기준이 조금씩 다르며, 주로 신규취급액 코픽스와 신잔액 코픽스 두 가지가 사용된다.

코픽스 종류별 특징

• 신규취급액 코픽스: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간 ‘신규취급’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를 반영
• 신잔액 코픽스: 전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는 ‘잔액’의 가중평균 금리를 반영

코픽스 변동의 대출금리 영향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 시에는 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되는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유리하며, 금리 인하 시에는 상대적으로 느리게 반영되는 신잔액 코픽스가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현재 시중 은행들의 주담대 금리를 보면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 상품보다 금융채 5년물을 기준으로 한 혼합형(5년 고정금리 후 변동)이나 주기형(5년마다 금리 변동) 대출 금리가 더 낮은 상태다. 따라서 코픽스 변동에 따른 대출금리 조정 외에도 다양한 상품 중에서 최적의 대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은행별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조정 예정

결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변동금리가 코픽스의 상승에 따라 변화하고 있으며, 고정금리 대출 외에도 다양한 대출상품 중에서 최적의 조건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