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동성 결혼 vs 사형 동성애자의 운명…극과 극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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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국가에서의 LGBTQ+ 인식과 현황

동남아시아의 10개 국가에서 LGBTQ+에 대한 인식과 대우는 각기 다른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태국과 베트남은 상대적으로 LGBTQ+에 대해 긍정적으로 다가가고 있지만, 브루나이와 말레이시아에서는 동성애가 불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성소수자에 대한 이러한 다양한 인식과 제재는 종교 및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동남아에서 큰 과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의 성소수자 인식과 정책

베트남은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비교적 열려 있는 편입니다. 미국 싱크탱크 퓨리서치센터의 조사에서는 베트남인의 65%가 동성결혼 합법화에 찬성한다고 밝혀졌으며, 2022년에는 보건부가 "동성애는 질병이 아니며, 치료될 수도 없고 치료가 필요하지도 않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지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성소수자의 커밍아웃을 꺼리는 사람도 많아 실제 규모는 훨씬 더 크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태국의 LGBTQ+ 관련 정책과 현지 상황

태국은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과 다양성에 대해 가장 포용적인 국가 중 하나로 꼽힙니다. 매년 6월에는 성소수자 인권의 달을 기념하는 퍼레이드가 주요 도시에서 열리고, 지난해에는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는 '결혼평등법'이 상원을 통과함으로써 LGBTQ+ 커뮤니티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브루나이와 말레이시아에서의 동성애 제재

반면, 무슬림이 다수를 占하는 브루나이와 말레이시아에서는 동성애가 불법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브루나이는 2019년부터 동성애를 저지르면 목숨을 잃을 때까지 형벌을 받는 투석(投石) 사형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재는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지만 현지 정부의 입장은 여전히 보수적입니다.

성소수자 인식 개선의 과제

사랑이 '죄'로 여겨지거나, 성소수자에 대한 긍정적이고 포용적인 시각이 부족한 동남아 국가들에서는 성소수자 인식 개선이 큰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종교와 정치적인 이유로 이러한 현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아세안 속에서도 이러한 이슈에 대한 관심과 개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국가 LGBTQ+ 관련 정책
베트남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비교적 열려 있는 편. 동성결혼 합법화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동성애가 질병이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밝힘.
태국 성소수자에 대한 포용적이고 긍정적인 시각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는 정책을 펼침.
브루나이 동성애를 범죄로 여기고, 투석(投石) 사형제를 시행하는 등 해당 혐오적인 정책을 펴고 있음.
말레이시아 동성애가 최대 징역 20년에 처벌되는 중범죄로 인식되고 있으며,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음.

마무리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LGBTQ+에 대한 인식과 정책은 국가별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종교와 정치적인 영향으로 동성애에 대한 다양한 제약들이 존재하고 있어, 성소수자의 인권과 다양성에 대한 인식 개선이 절실한 과제로 대두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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