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 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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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17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하고,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 등록 예고

국가유산청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로 예고했습니다. 이 문서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에 상하이의 임시정부가 국내의 한성정부, 연해주의 대한국민의회와 통합돼 대한민국임시정부로 출범한 것을 기념하고, 제2차 독립시위운동을 촉구하기 위한 활판 인쇄 전단지입니다. 국내 곳곳에서 대규모 만세시위가 일어나는 등 초기 임시정부 독립운동의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서로,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보존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합니다.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등록

또한,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또한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이 근대역사문화공간에는 초기의 지방의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여수 거문도 구 삼산면 의사당과 19세기 말 이후 동아시아 지역의 근대산업유산, 여수 거문도 해저통신시설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거문도사건 등 근대기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 발생한 지역으로, 이를 알 수 있는 영국군 묘지를 비롯해 다양한 생활사를 볼 수 있는 근대건축물들이 곳곳에 분포돼 있어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보존·활용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국가유산청은 근현대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보존·관리하는 등의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예정입니다. 근현대유산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 근현대유산과(042-481-4920, 4913)으로 문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