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의혹 서울시의원 고발 조사

서울시의회 의원, 김정숙 여사 고발인 조사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김정숙 여사 인도 외유성 출장 의혹'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19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 등을 고발한 여당 소속 시의원을 불러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오늘(19일)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김정숙 여사 인도 외유성 출장 의혹'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19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이총배 서울시의원 조사의 배경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지난해 12월 김 여사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총배 서울시의원의 주장

이 시의원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방문은 여행할 목적으로 피 같은 국민 세금 4억원을 탕진한 국기 문란 사건"이라며 "국민 세금을 개인의 호화 여행을 위해 쓴 것은 명백한 국고손실죄"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개한 2018년 10월 26일자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장과 관련하여 "초청장을 달라고 해서 받아낸 셀프 초청장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문체부 공무원에 따르면 이미 10월 초 도 장관을 주빈으로 하는 인도 방문 일정이 확정돼 있었다"며 "그럼에도 10월 말 인도 총리 초청장이 왔다는 건 일정 확정 후 김 여사 측에서 인도 측에 초청장을 달라고 해서 받아낸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김 여사의 재임 기간 동안의 해외 방문 횟수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명품 재킷 수수 의혹과 청와대 경호원에게 개인 수영강습을 시킨 의혹에 대해서도 김 여사를 고발한 바 있습니다.

검찰의 대응

검찰은 이날 고발 3건에 대해 모두 조사할 예정입니다. 해당 사건들에 대한 정확한 사실 규명을 위해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