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미국 대선 결과 나오자 "전략적 안정 대화 나설 준비"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미국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종전 계획' 발언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뒤, 미국과의 전략적 안정에 대한 건설적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대화가 가능해지려면 오는 11월 미 대선 결과가 반영된 새로운 정부의 분위기와 선호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발언 요약

미 대선 결과 대기와 건설적 대화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입장

푸틴 대통령은 현지 시간 4일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상하이협력기구 연례 정상회의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매우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미 대선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대선 결과를 기다리는 이유

푸틴 대통령은 미 대선 전에는 건설적인 대화가 불가능하며, 새 정부의 분위기와 선호를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대선을 기다려야 하고 새 정부의 분위기와 선호를 이해해야 한다"면서도 "우리는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