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레드카펫'…'당대표 사퇴 예외' 개정안 확정
더불어민주당, 당헌 개정안 의결
더불어민주당이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대선에 출마하는 당대표 사퇴 시한에 예외를 둘 수 있게 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확정했다. 이번 당헌 개정으로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대표 사상 처음으로 연임을 하면서 차기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서 중앙위원 559명 중 약 84.2%인 422명이 찬성했다.
찬성 | 투표율 |
422명 (약 84.2%) | 89.62% |
이번 개정으로 이 대표는 2026년 6월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행사한 뒤, 대표직에서 물러나 대선을 준비할 수도 있게 됐다. 이 대표는 앞으로 연임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고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오는 8월 18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 연임 관련 입장을 밝힐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당헌 개정안 주요 내용
이번 당헌 개정안에는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당무위원회 의결로 사퇴 시한을 달리 정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또한, 국회의장단 후보와 원내대표 경선에 권리당원 투표를 20% 비율로 반영하는 내용과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자동으로 정지하는 규정, 민주당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발생했을 때 공천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폐지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또한, 전국대의원대회라는 명칭도 전국당원대회로 변경되었다.
-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에 따른 당무위원회 의결로의 사퇴시한 조항 추가
- 의원대회 명칭 변경 및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 정지 규정
- 원내대표 경선에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 조정
-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 시 공천하지 않는 규정 폐지
이러한 변화로 민주당 내부의 다양한 활동 및 결정에 있어서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 민주당 내부의 이러한 변화가 어떠한 영향을 민주당 및 정치권 전반에 미칠지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입장
이 대표는 연임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고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8월 18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 대표의 연임 관련 입장은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 내부 및 정치권은 이 대표의 결정에 주목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민주당의 미래 전망과 정치권의 동향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