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침수 쌈채소 가격 껑충 1만㏊ 넘어!

장마와 침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물가 상승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1만㏊(헥타르·1㏊는 1만㎡) 넘는 넓이의 농작물이 물에 잠기면서 농산물 가격에 영향을 미칠지 주시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전국 농작물 침수 면적이 전날 오후 6시 기준 1만34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축구장 1만4천개 면적보다 큰 규모다. 침수 면적은 하루 만에 800㏊가량 늘었다. 농작물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충남으로 7천423㏊가 침수됐다. 다음으로는 경북(1천652㏊), 전북(1천39㏊) 순이다. 농작물 품목별로 보면 벼가 7천581㏊로 대부분이다. 콩은 580㏊, 고추는 352㏊가 각각 침수됐으며 수박(174㏊), 포도(165㏊), 참외(230㏊), 복숭아(117㏊) 등 과일·과채류도 침수 피해를 봤다. 상추(120㏊), 토마토(95㏊) 등도 피해가 있었다. 장마와 폭염 등 기상 상황에 따른 수급 불안정으로 먹거리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침수 피해 속에 일부 채소류는 단기적인 가격 급등세를 보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집계한 도매가격 통계에 따르면 청상추, 깻잎, 오이 등은 가격이 하루 만에 치솟았다. 청상추 가격은 이날 기준 4㎏에 6만8천923원으로 전날(3만9천16원)보다 77% 뛰었다. 전달보다 285% 올랐으며 평년보다는 73% 비싸다. 깻잎은 100속당 3만3천173원으로 전날(2만4천958원) 대비 33% 올랐다. 전달보다는 137%, 평년보다는 60% 각각 비싸다. 참외와 수박 도매가격도 하루 만에 각각 22% 상승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사진=)

농작물 피해 현황

현재 전국적으로 침수된 농작물 면적은 1만342㏊에 이르고, 이는 축구장 1만4천개 면적보다 큰 규모의 피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은 충남으로, 7천423㏊가 침수되었으며, 다음으로는 경북(1천652㏊)과 전북(1천39㏊)이 속했습니다. 주로 벼가 7천581㏊로 침수되었으며, 과일·과채류인 수박, 포도, 참외, 복숭아 그리고 콩, 고추, 상추, 토마토 등도 피해를 보았습니다.

물가 상승과 공급 불안정

장마와 폭염 등의 기상 상황으로 인해 수급이 불안정해져 가격 상승 우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침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인해 단기적으로 일부 채소류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상추, 깻잎, 참외, 수박 등의 도매가격이 상승하여 물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