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디 한 컵 각설탕 17개 함유

당이 폭로된 스무디, 각설탕 17개 분량의 당 함유량

스무디 한 컵에 평균적으로 각설탕 17개 분량의 당이 들어있어, 한국인 영양소 총 당류 섭취기준을 넘어선다는 사실이 폭로되었습니다. 8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스무디 한 컵에 들어 있는 당 함량은 평균 52.2g으로, 각설탕 17개 분량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일 섭취 기준치의 절반을 넘어선 양으로, 고객들에게 영양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소비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당도 조절에 따른 당 함량 변화

이번 조사에서는 음료 주문 시 당도 조절을 요청하면 당 함량이 얼마나 변화하는지도 분석되었습니다. '기존 당도', '덜 달게', '반으로 달게'의 세 가지 당도 수준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덜 달게'의 경우 당 함량이 평균 44.4g으로 기존 당도에 비해 약 15% 감소하였으며, '반으로 달게'의 경우 31.9g으로 약 40% 줄어들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소비자가 당도를 선택하는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더 나은 건강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해외의 당 함량 관련 정책

해외에서는 당 함량에 따라 등급을 정하고 표시하는 '영양등급제'를 시행하거나, 당 함량이 높은 제품의 상업적 광고를 제한하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태국의 '덜 달게(Sweet-Noi) 제도'는 음료 주문 시 정량화된 당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소비자가 당 섭취를 조절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해외의 사례들은 당 함량을 인지하고 조절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도하는 데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